부활절 준비는 이렇게
1. 새벽 촛불 예배 어른들은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리거나,
교회에서 개교회적으로 드리 기도 한다. 그러나 어린이들은 어른들의 새벽 예배 시간이 이른감이 없지 않다. 따라서 새벽과 아침 사이인 6시나 6시 30분경부터 약 20분 정도에 마칠 수 있는 새벽 촛불예배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예배순서에 새벽에 무덤을 찾아갔던 여인들의 의상을 마련하여 세 명의 여자 어린이들이 합창을 하는 순서를 넣으면 좋겠다. 이 때의 촛불은 일제히 켜기보다는, 먼저 유치부 어린이에게 아래위 흰 옷을 입혀서 그 아이가 촛불을 켜들고 입장하여 강대상의 초에 불을 옮기게 하고, 설교자(또는 사회자)가 강대상의 촛불로 부터 자기 초에 불을 옮겨서 다음에는 맨 앞 자리의 어린이에게 주고 그는 옆의 어린이의 초에 불을 옮겨주는 식으로 산다. 촛불을 켜는 동안 성가대 에서 합창으로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을 부른다면 훨씬 더 감동적일 것이다.
2. 촛불의 행진
새벽 촛불예배를 드린 후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기쁨과 소망의 메시지 를 전하는 의도로 행진의식을 갖는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죽음 에서 다시 사심을 알리고, 승리의 기쁨을 가지며 이 땅에 놀라운 소식을 알려서 어둠을 밝히려는 소망을 표현하는 의미의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 을 질서있게 정열시키고 촛불을 들고 교회주변을 중심으로 돌게 한다. 주 의 할 것은 행진하는 대열의 흐트러짐이 없도록 하고 또한 예수를 믿지 않 는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하고 또한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 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도록 분위기를 경건하게 이끌어야 한다. 행진할 때 작은 목소리로 부활에 대한 찬송을 부르도록 할 때 더욱 엄숙하고 아름답 게 보일 것이다.
3. 부활 달걀 나누기
부활절 낮 예배를 마치고 어린이들에게 붉게 물들인 달걀을 나누어 주도록 한다. 그런데 요즈음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이나 교사들의 기호에 따라 붉은 색만이 아니라 노랑색, 초록색 따위로 물감을 입히는데 이것은 지양해 야 한다. 붉은 색 외에 다른 색을 입히면 달걀을 나누는 의미가 사라진다. 달걀의 껍질은 그리스도가 죽은 무덤을 상징하고 붉은 색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를 상징하며, 달걀의 신비스런 부화는 예수님의 부활을 상징한다. 따라서 교사들은 이 상징을 어린이들에게 이해시키면서 달걀을 나누어 주도록 한다.
4. 부활절 메시지 전하기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며 축하하는 카드를 만들어서 친구나 가족의 형제 들에게 전해주도록 한다. 카드는 성탄절 카드와 같은 형식으로 만들되 부활에 관한 성경구절과 부활절을 맞이하면서 어린이 자신의 생각이나 다짐 또는 어떤 사연으 적게 한다. 기도하는 자세로 정성껏 만들게 한 다음에 예수님을 모르는 친구에게 직접 전해주게 한다. 카드 안에 주일학교에서 실시하는 부활절 축하행사를 알리는 초청장 형식의 글귀도 써넣게 하여 초대하면 더 좋을 것이다.
5. 성극공연
예수님의 부활을 주제로 한 성극을 약 한달 전부터 준비, 연습하여 부활절 오후나 부활절 전야에 공연하도록 한다. 약간의 다과를 준비해서 성극을 관람하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에게 대접하도록 하자. 특히 전도의 기회로 삼아 이웃의 어린이들과 어른들을 초대하여 성극을 보여드리고 다과를 베풀면서 예수님의 위대하심, 사랑 등을 전한다. 성극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중심으로 성구를 발췌하여 낭독극으로 할 수도 있고 대화극으로 할 수도 있다.
6. 축하 음악예배
저녁 예배시간을 성가대 주최로 음악예배를 드린다. 부활절 어린이 칸타타를 발표해도 좋을 것이고, 부활절에 관한 찬송을 모아서 발표해도 좋으면 또는 예배순서에 찬송순서를 많이 넣어 부활절 찬송 중심으로 예배를 진행 해도 좋다.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부활절의 의의가 더 깊어질 것이다. 칸타타나 음악예배를 위한 곡으로는 나 운영 작곡의 "골고다의 언덕","나의 주 나의 하나님" 헨델의 메시야 2부와 3부"등이 있다 그리고 어린이 성가대용 으로는 김 두완, 김 명엽, 나 운영, 김 정수, 오 소운 제씨 등의 찬송들이 있다.
7. 부활절 삼행시 짓기
부활절 축하행사를 다 치루고 난 뒤 부활절 저녁에나 또는 다음 수요일 오후를 택하여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확신을 확인하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이를 위해 개인별 또는 반별로 부활절의 철자를 한 자씩 따로 떼어 머리 글자로 해서 삼행시를 짓도록 한다. 이때 부활절에 맞는 머리글자를 몇 개 정도 골라서 짓도록 한다. 내용은 예수님의 부활과 어린이의 직접적인 관계를 지니는 문장으로 구성하도록 이끈다. 그러나 좋은 글을 짓는데 의의가 있지 않고 오직 예수님의 부활을 마음 깊이 기리자는 것이므로 부담을 주거나 억지로 문장을 만들지 않도록 한다. 잘된 글은 어린이 주보에 실려서 모든 어린이들이 읽도록 한다.
8. 나의 몸 주님의 몸
준비자료: 켄트지, 전지, 풀, 가위, 헌잡지, 싸인펜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말씀의 삶이다. 말씀의 삶, 말씀대로 살 가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에 나타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곧 하나님의 말씀의 나타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들이 이 땅에서 해야 할 일, 또는 하는 일이란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금 내가 할 일들을 생각하도고 한다. 우리는 이 땅에 서 말씀을 좇아 살되 하나님을 나타내야만 한다. 하나님의 계심,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역사 따위를 우리의 삶으로서 보여주어야 한다. 우선 예배실의 긴 의자로 된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이 바닷가에 드러 누울만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켄트지 전지를 바닥에 깔고 어린이가 그 위에 팔을 벌리고 눕도록 한다. 그런 다음에 또 한명의 어린이가 누운 어린이의 몸의 형태를 따라 싸인펜으로 그림을 그린다. 어린이들 서로 상대방의 몸을 그려준다. 몸의 그림은 한가지 형태로 그리지 않고,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자세에서 그림의 본을 만들도록 한다. 즉, 팔을 아래로 하고 누운 그림, 팔을 벌리고 누운 그림, 옆으로 개구리처럼 누운 그림 따위로 하도록 한다. 그려진 그림의 본에는 몸의 각 부분이 하는 일을 글과 함께 그림을 붙 도록 한다. ①머리가 하는 일을 찾아서 글을 쓰고 이에 관련된 그림들을 붙인다. ②손이 하는 일, 손으로 하는 일들을 글로 써보고 이에 관련된 그림들을 붙인다. ③다리가 하는 일도 글로 쓰고 이에 관련된 사진(그림)을 붙인다. ④발이 하는 일을 찾아서 글을 쓰고 이에 관련된 그림을 붙인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가슴부분만 남기고 각 부분이 하는 일을 찾아서 쓴다. 그림도 붙인다. 가슴부분에는 성경을 찾아서 쓴다. 성경은 마태복음 22:37-39을 쓴다. 이 활동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 있다. 그것은 몸의 각 부분이 하는 일을 한가지씩만 헌잡지에서 그림(사진0을 찾아내어, 그림의 본에 맞게 붙이는 것이다. 찾아낸 그림이 그림의 본보다 작을때는 그 부분이 하는 일 두가지를 붙이면 된다. 이렇게 하면 모자이크가 되는데, 이때는 그림을 완성한 다음에 설명하도록 해야 한다. 왜 그림을 붙였는지에 대한 이유를 서로 이야기 해보는 기회를 준다. 이것은 어린이들 서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도록 한다. 역시 이 경우에 도 가슴부분에는 마태복음 22:37-39을 써넣게 한다. 지도자는 가슴부분에 쓴 성경말씀의 뜻을 설명해 주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할 일의 궁극점임을 강조한다.
9. '예루살렘 신문' 꾸미기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오셨을 때, 아이들과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 찬송하였던 것을 신문으로 꾸며 보는 작업을 한다. 이것은 어린이들에게 신문의 기사를 쓰는 경험을 갖게 하며,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 대한 기록을 관찰하도록 한다. 신문의 기사를 비롯한 알리는 글의 문장형식은 '육하원칙'에 따라 작성되어 한다. 그것은 곧 누가,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것에 따라서 쓰여지는 것이다. 이것은 다른 사람에게 사실을 바르게 전달하기 위해서 갖추어져야 하는 기본적인 조건이다. 이와 같은 육하원칙에 의거하여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과 찬양한 사람들에 대한 신문을 꾸미도록 한 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어 들어 가셨던 기록은 복음서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마태복음 21:1-11, 마가복음 11:1-11,누가복음 19:28-44, 요한복음 12:12-19에서 상세히 다루고 있다. 이들 복음서의 기록을 읽고 보도하는 기사를 쓰게 한다. 신문을 보면 사진이 실려있는 것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기사를 써서 신문을 꾸밀 때 어린나귀를 타신 예수님의 그림이나 사진 도 붙이도록 한다.
10.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 추적
종려주일- 고나주간을 앞두고서 예수님의 지상사역에서의 한 주간에 대한 발자취를 살피는 활동을 해 보자. 이것은 성경활동으로서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의 생애를 더듬어 보는 것이다. 특히, 이 한 주간을 지내고 나면 종려주일과 고난주간을 맞이하는 까닭에,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 그리고 그의 부활하심에 대한 것을 묵상하도록 하기 위해, '고난받으시는 그리스도' 에 대한 추적은 바람직하다. 예수님의 마지막 한 주간을 추적하는 활동은 모조지 전지에 사람의 발자국 모형을 그려 가면서 실시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인도자는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그의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본문을 읽어서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마태복음 21:1-27:66, 마가복음11:1-15:47, 누가복음 19:28-23:53, 요한복음 12:12-19:42의 내용을 읽고 순 서적으로 정리해야 한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추적해 보는 활동이므로, 예수님의 행적 가운데서 특별한 부분을 모조지 전지에 그려 놓은 발자국 모형에 써넣도록 함으로써 활동이 시작된다. 이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