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과 창조-질서   창1:1, 28-31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모습을 지켜나가도록 인간에게 관리를 맡기셨다. 창세기 1장 28절 “땅을 정복하라, 생물을 다스리라”는 말씀은 단순히 ‘정복하다’는 의미이기보다는 ‘돌보아주다’ 혹은 ‘필요로 하는 것을 도와주다’로 번역 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름답게 창조하셨던 세상을 인간이 잘 관리해야 함을 의미한다. 첫 과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이 세상의 생명을 창조하신 분이 하나님이고, 또 나에게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임을 알게 한다. 하나님은 창조물인 나에게 이 세상을 잘 돌보는 일을 하도록 사명을 부여했음을 알게 한다.
2과 창조의 파괴- 인간의 욕심   창 6:5-8	하나님이 아름답게 만드신 이 세상을 인간의 욕심이라는 죄로 점점 황폐해간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죄, 하나님의 사랑을 자신만이 받겠다는 가인의 욕심, 자신들의 욕심으로 타락의 모습이 절정에 달한 노아시대, 이 모든 인간의 모습은 결국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문제는 인간의 죄는 자신들만이 아니라 자연까지도 파괴시켰다는 것이다. 노아의 홍수는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3과 오늘의 자연파괴현상   롬 8:18-22	인간의 욕심이라는 죄는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자연은 마구 훼손당하고 있다. 자신이 필요한 것을 채우고도 더 가지려는 인간의 욕심 때문에자연이 신음하고 있다. 문제는 자연과 인간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자연이 파괴되니 자연은 인간에게 해를 가져온다. 생명이라는 것 자체가 너와 내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한 가족과 같은 것으로, 내 주변의 모든 것들과 더불어 하나의 생명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물질문명과 과소비에 젖어 사는 인간들이 자연의 신음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그네인 인간은 이 세상을 살 동안 물욕을 버리고 하나님의 선한 청지기로서 자연을 잘 돌보고 함께 살아가야 한다.
4과 예수님의 삶의 방식-단순, 소박   눅12:16-31	인간의 죄는 더 가지려는 욕심에서 일어난다. 그런데 인간의 욕심은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는 믿음 없음에서 일어난다. 예수님은 이러한 인간의 모습을 잘 아셨다. 그래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의 모습인가에 대하여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예수님은 부자이야기를 들어서 말씀하신다. 재물을 쌓아두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사는 사람들과는 반대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삶은 단순 소박하며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삶이었다. 우리는 자연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한다. 공중 나는 새를 바라보면서, 또 들에 핀 백합화를 보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단순하고도 소박한 삶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자신의 누울 자리 하나 없이 살아가셨던 예수님의 단순한 삶의 모습은, 욕심으로 훼손되고 있는 이 땅을 회복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안인 것이다.